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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총선 출마 행보에…지역 정치권 뜨거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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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총선 출마 행보에…지역 정치권 뜨거운 관심 우윤근 전 주 러시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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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3선 의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우윤근 전 주(駐)러시아 대사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가 지역 정치권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다가오면서 우 전 대사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우윤근 전 대사는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지역위원회 여성당원을 대상으로 러시아 북방정책 관련 특강을 가졌다.


강의 직후 한 당원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 전 대사는 “대통령께 인사도 드려야 한다”며 “아직은 결정된 거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우 전 대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광양시의회 의원 연수회에 참석해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 등을 내용으로 한 강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내년 광양 출마설 등에 대한 입장과 정치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정가에서는 우 전 대사가 강연회 등으로 정치무대 컴백을 알리는 것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지역구 관리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실제 우윤근 전 대사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도 “7월 이후에 총선 출마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우 전 대사는 “대사를 그만 둔지 얼마 되지 않아 그동안 쉬고 있었는데 다시 러시아에 가서 도움주신 분들께 인사를 하고 올 계획이다”며 “다녀와서도 러시아 북방정책 관련 특강이 10여건 남아있기 때문에 일정을 마치고 지역구 출마 여부를 차분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지역구 출마를 하겠다는 얘기다.


취업청탁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우 전 대사는 “검찰이 강도 높게 수사를 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고소)당사자들이 재정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일단은 지켜보자”고 말했다.


우 전 대사는 지난 총선 낙선 이후 국회 사무총장과 문재인 정부 초대 주 러시아 대사를 지냈다. 지난달 초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다.


광양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에서는 우 전 대사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의견들이 많다”며 “최근의 행보를 보면 총선을 염두에 둔 모습이다. 당장 공식화하지는 않겠지만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광양·곡성·구례 선거구는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박근표 전 YTN 총무국장, 서동용 변호사, 신홍섭 전남의정회 부회장, 안준노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노동특보,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가 총선 입지자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중연합당에서는 유현주 지역위원장이 내년 총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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