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여의도성모병원은 난임 극복의 새로운 대안인 '나프로 임신'이 지난 4월자로 100건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월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나프로 임신법은 자연적인 임신(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 분비물을 관찰해 가임력과 관련된 이상을 찾아내 교정한다. 질분비물 관찰기록법인 크라이튼 모델시스템을 기반으로 점액 분비, 배란, 나팔관, 복강 내 구조, 호르몬 문제 등의 난임 원인을 진단내리고 이에 대한 내외과적인 나프로 치료, 비뇨의학과 상담 및 치료, 심리상담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가임력이 향상되도록 한다. 남성은 생식 관련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해 가임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자연임신을 유도한다.
나프로 임신으로 현재까지 385쌍이 103건의 임신(중복 임신 6건 포함)에 성공했다. 임신 성공률은 26.8%로 체외수정 성공률과 비슷하거나 높다. 나프로 임신법을 이용한 임신 100건을 분석한 결과, 최고령 임신은 만 46세였으며 시험관 등 인공시술 경험이 있는 경우가 58%, 시험관 경험은 최고 8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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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산부인과 교수(나프로임신센터장)는 "나프로 임신법은 난임 부부가 겪는 육체적·심리적 문제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난임치료 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 산부인과적 건강을 관리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는 평생 여성 건강관리법"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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