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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시장 북문 일대 불법설치물 · 적치물 55곳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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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상인회와 간담회, 회의 등 10여차례 대화와 협상 통해 상생의 길 찾아... 훼손된 보도블럭 정비 등 시장 보행환경 개선, 영등포 기계공구상가까지 확대 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50여년 만에 영등포 깡통시장부터 영등포 기계공구상가구간 보도상 불법가설물과 적치물을 정비, 쾌적한 보행환경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30일, 31일 이틀간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영등포 주민센터 방향(영등포로 53길) 380m 구간 보도의 불법 설치물과 적치물 55개소를 정비했다.


정비 작업은 사전 자진정비 안내와 행정대집행 예고로 상인들이 스스로 물품과 설치물을 일부 구간 정리해 물리적 충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구는 굴삭기 1대, 2.5톤 트럭 2대, 사다리차 1대와 인력 10명을 동원해 시설물을 철거, 적치물을 깨끗하게 치웠다. 수십 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영등포시장의 보행로는 이제야 본래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상인들이 보도에 천막 등 불법시설물을 설치, 판매용품을 적치, 사유지처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보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차도로 내몰려 안전을 위협받고 있었다.


주변 지역의 개발과 새로운 주민 유입 등으로 잦은 민원이 발생하고 상인과 지역 주민간의 갈등이 심화돼 구차원의 체계적인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필요했다.

영등포시장 북문 일대 불법설치물 · 적치물 55곳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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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올해 초부터 영등포 상인회와 임원진 면담, 간담회, 회의 등을 10여 차례 진행, 설득과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았다.


깡통시장 등 일부 구간은 자진 정비, 불법 설치물로 철거비용이 발생하는 일부구간은 행정대집행으로 실시, 구와 비용 분담을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구는 철거작업을 마치고, 차도포장, 보도블럭 공사와 수종제거 등 훼손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정비구역을 영등포 기계공구상가까지 확대 실시, 탁 트인 시장길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정비기간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주민 통행에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구청과 영등포시장과 영등포 기계공구상가 상인회, 지역주민 간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해 영등포시장을 깨끗하고 쾌적한 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가로경관과 (☎2670-378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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