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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속 큰손들 담은 종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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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가장 많이 산 종목 카카오…957억 사들여
SKT·KT·NAVER 등 통신 관련주들도 집중매수
기관도 약세장 영향에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약세장 속 큰손들 담은 종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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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달 들어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의 큰손인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은 카카오, SK하이닉스 등을 많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의 수익률은 코스피보다는 나았지만 마이너스를 기록해 약세장의 영향을 피하진 못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카카오였다. 연기금은 카카오를 957억원어치 사들였다. 연기금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카카오는 기관 전체 순매수에서도 SK하이닉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기관 전체로는 1464억원을 순매수했다. 올초 10만원선에서 움직이던 카카오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5일 장중 13만600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찍기도 했다. 신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실적도 개선돼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톡비즈보드 광고상품 신규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존 카카오톡 광고 및 커머스 매출의 고성장, 카카오페이지 등 유료 콘텐츠 매출의 고성장, 모빌리티·테크 핀·카카오뱅크 등 신사업 부문의 높은 성장과 재평가, 카카오페이 등 비용 절감으로 2019년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5%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연기금은 인터넷, 통신서비스 관련주들을 집중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SK텔레콤(410억원), KT(336억원), NAVER(296억원), LG유플러스(225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통신서비스의 경우 5G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부터 통신업종 수익률이 코스피를 상회하기 시작했다"면서 "5G 가입자 증가세가 주가를 밀어올리며 6월은 통신주 랠리가 시작되는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기금은 또 현대차(430억원), 한화케미칼(338억원), LG생활건강(331억원), SK이노베이션(303억원), 신세계인터내셔날(267억원) 등을 담았다.


기관 전체로는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담았다.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기관이 받았다. 이달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이밖에 KT&G, 신한지주, 두산 등이 기관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수익률 면에서는 연기금과 기관도 약세장의 영향을 피하진 못했다.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9%, 기관은 -4.6%였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코스피의 5월 수익률인 -8.18%보다는 양호했다. 순매수 상위 종목 중 이달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카카오, 신한지주, SK텔레콤, KT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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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기관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며 증시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기관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237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KODEX 인버스도 1109억원어치 사들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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