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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운영...가정폭력 등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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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가정에 대해 법률, 복지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12일 광진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복지 대상자 뿐 아니라 가정폭력, 아동·노인 등 학대(방임) 등 모든 위기 상황에 놓인 112신고 가구에 대해 보편적 복지 상담 및 가해자 엄정 대응, 피해자 심리 상담 지원 등을 연계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구성 인력은 광진구 통합사례관리사 1명, 광진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 3명, 서울시 전담 상담원 2명 등 총 6명이다.


지원내용은 가정폭력 및 학대·방임에 시달리는 위기가정 대상자의 신변에 대한 안전 확보 후 맞춤형 통합복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 법적 보호를 위해 법률홈닥터에게 무료 법률상담 연계 및 경제, 고용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 심리상담사의 심리 상담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지원센터 신고 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고 건수 총 725건 중 가정폭력이 6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학대 13%, 아동학대 3% 순으로 집계됐다.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운영...가정폭력 등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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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원센터는 신고 사례 중 친부모의 학대로 인해 아동보호시설 입소 예정인 아동에 대해서는 친부모와 상담 및 중재에 나서 가정 내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함과 동시에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 다른 사례로 배우자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던 정진영 씨(가명)에게는 신변 보호 방법을 알려주고 법률, 경제, 고용 등 맞춤형 통합복지 상담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정 씨는“앞으로 혼자 자녀를 양육해 나갈 길이 막막했었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고 제 입장을 공감해주며 함께 얼굴을 맞대고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 모습에‘천사’를 만난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재발률이 높은 가정폭력 가구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 부부 및 자녀 양육 등에 대한 상담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가정폭력· 학대(방임 포함)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복지 플래너가 방문해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합지원센터는 광진구 자양로 116, 웰츠타워 2층 205호에 소재하며 상담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450-1367)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가정 내 갈등은 보통 가족 간의 문제로 치부되거나, 외부 개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위기가정에 대해 각 기관이 유지해온 전통적인 접근 방법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위기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진구청과 광진경찰서가 함께 위기가정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마련, 가정 내 위험요소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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