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PGA챔피언십 2연패'를 앞세워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는데….
2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11.00점을 받아 지난주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이날 오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 베스페이지블랙골프장(파70)에서 끝난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2타 차 우승(8언더파 272타)을 일궈냈다. 타이거 우즈(2006년~2007년) 이후 12년 만의 타이틀방어이자 할 서튼(1983년) 이후 3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였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 3위로 각각 한 계단씩 밀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저스틴 토머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등 4~6위는 그대로다. 한국은 김시우(24)가 53위, 안병훈(28) 57위, 강성훈(32)이 61위다. 강성훈은 특히 지난 13일 AT&T바이런넬슨 우승으로 138위에서 75위, 이날 PGA챔피언십 7위를 차지해 다시 61위로 수직 상승했다.
임성재(21ㆍ이상 CJ대한통운)는 반면 '컷 오프'와 함께 60위에서 68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강성훈과 임성재 모두 아쉬움이 컸다. '톱 60'까지 세번째 메이저 US오픈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기회가 남아 있다. 6월10일자 기준으로 '톱 60'에게 다시 한번 출전권을 준다. US오픈은 6월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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