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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코앞에서 항공모함·상륙함 공동훈련한 美 해군...전쟁임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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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해에서 항모전단과 강습상륙함 부대 공동훈련
중동 내 동맹국들이 대규모 지상군 파견 가능성도 제기 중

이란 코앞에서 항공모함·상륙함 공동훈련한 美 해군...전쟁임박 신호? 17일(현지시간) 키어사지 강습상륙함 부대와 공동훈련 중인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모습(사진=미 해군 홈페이지/www.navy.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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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 해군이 아라비아해에서 항공모함 전단과 강습상륙함을 동원한 대규모 훈련을 벌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 이란간 전쟁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아직 미군의 대규모 지상군 파견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파견 전력과 중동 내 동맹국들과의 연합작전이 이뤄질 경우 제공권 장악 및 해안지역의 교두보 마련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 양국은 전면전과 관련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지만, 실전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9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지난 17일과 18일에 걸쳐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항공모함 전단과 키어사지(Kearsarge) 강습상륙함 부대가 공동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란 코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상륙 훈련을 통해 대 이란 압박을 이어가고, 한편으로 혹시 벌어질지 모를 실전에 대비하는 훈련으로도 분석된다. 미군은 앞서 B-52 폭격기는 물론 F-35A 전투기편대, 지대공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엇 포대까지 페르시아만 일대에 파견했다.


이란 코앞에서 항공모함·상륙함 공동훈련한 美 해군...전쟁임박 신호? 배수량 4만톤(t)급 중형 항공모함 크기에 2000여명의 해병대와 전차, 장갑차, 보급차량 등 상륙전력을 탑재한 강습상륙함인 키어사지 강습상륙함(LHD-3)의 모습(사진=미 해군 홈페이지/www.navy.mil)


특히 배수량 4만톤(t)급의 중형 항공모함급으로 분류되는 키어사지 강습상륙함(LHD-3)은 상당 숫자의 상륙 해병 전력을 탑재할 수 있는 함정으로 알려져있다.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인 키어사지함은 배수량 4만1100톤, 탑승 가능한 상륙해병은 2000여명 수준이며 탱크 5대, 장갑차 25대, 견인포 8문, 보급차량 10여대와 함께 의료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수십기의 헬기 또한 보유하고 있어 항공모함 전단이 앞서 제공권을 장악한 이후, 신속하게 병력을 수송할 능력을 가진 상륙함으로 유명하다. 아직 미군의 대규모 지상군 파견 가능성이 나오진 않았지만, 만약 실전이 발발한다면 현재 전력으로 이란 해안지역 일부에 침투, 교두보 마련이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란 코앞에서 항공모함·상륙함 공동훈련한 美 해군...전쟁임박 신호? 지난 2017년 IS와의 전면전에서 모술시를 탈환한 이라크군의 모습. IS 토벌전 초기 이라크군은 오합지졸의 대명사로 알려졌으나 미군의 무기 공여 및 훈련, 정예부대 창설 등을 통해 현재는 중동 내의 강군으로 평가받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미국과 동맹 중인 중동국가들에서 이란으로 지상군이 파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의하면 18일(현지시각) 사우디 국왕이 오는 30일 메카에서 걸프협력회의(GCC)와 아랍연맹(AL)에 가입한 중동국가들에게 긴급 정상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미국과 이란간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중동 내 미국의 동맹국들은 이란과 전면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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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지상군 전력은 약 24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한 최신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라크의 경우에는 육군과 예비전력, 경찰병력 등을 다 합치면 약 80만명에 이르는 지상군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IS 토벌전을 거치면서 오합지졸 군대에서 중동의 새로운 강군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국 모두 미군에서 공여받거나 구매한 무기로 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 실전상황에 놓이게 될 경우, 이란 입장에서는 미군 뿐만 아니라 아랍연맹국들과의 교전도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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