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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베트남 제2공장 증설 눈앞…"연 34만t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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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베트남 제2공장 증설 눈앞…"연 34만t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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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세아제강이 베트남에 제2공장 증설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무역보호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위치한 '세아 스틸 비나(SSV)' 제 2공장의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이후에는 현재 연 24만t 생산 체제에서 연 34만t으로 규모가 증가한다. 세아제강은 2017년 하반기 베트남 내수 철강 수요 급증에 따라 제 2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이번 증설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로 미국향 수출물량이 제한되면서 세아제강은 미국 현지 생산물량 확대와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상황 타개에 나서고 있다.


세아제강은 SSV 외에도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위치한 '베트남 스틸 파이프'도 운영 중이다. 베트남은 2013년 이후 매년 6%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제발전에 따라 교량, 항만 등 인프라 건설이 늘면서 철강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최근 5년간 베트남 건설시장 성장률은 9%에 달한다.


세아그룹은 지난해 9월 세아제강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세아제강지주는 투자사업을, 세아제강은 강관 제조사업 부문을 맡도록 했다. 특히 해외 계열사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간 지주회사인 세아스틸인터내셔널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 해외이슈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71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7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와 비(非) 미주지역 판매 수익성을 개선하고 확대하는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향후 해외법인의 신규 라인 조기 생산 안정화 등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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