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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유니온제약, 유방암진단·췌장암 표적항암제 효능 부각…공모가 회복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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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이 강세다. 인터올리고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압타머(Aptamer)’를 활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용 방사성의약품 신약후보물질에 관한 독성 시험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압타머는 특정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능력을 가지는 DNA를 의미한다. 고유의 3차구조를 가지고 있다. 조합된 구조에 따라 단백질, 펩타이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저분자 유기화합물에 결합능력을 가지고있다. 기존 항체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기대받고 있다.


17일 오전 9시59분 한국유니온제약은 전날보다 11.00% 오른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000억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에 공모가 1만8000원으로 상장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유니온제약특정 타겟에 대한 압타머 선발기술이 우수한 인터올리고와 압타머의 표적성을 활용한 표적조영제 및 표적국소치료제 공동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제네릭 의약품뿐만 아니라 압타머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선구자로 자리잡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 관계자는 “유방암 진단을 위한 PET용 방사성의약품과 관련하여 1단계 독성 시험 평가는 문제없이 진행했다"며 "잔여 독성 시험도 순항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유니온제약과 인터올리고는 향후 올해 3분기 내에 독성 시험 결과가 완료되면 2020년 상반기 중 임상1상의 진입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유방암은 다른 부위로 원격전이 시 생존률이 30% 이하로 떨어진다. 전이 암이 어느 부위로 전이했는지를 진단하기가 어렵다. 기존 혈액진단이나 분자진단은 진단 정확도가 떨어지며, 따라서 Her2 양성 전이 유방암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압타머를 이용한 Her2 양성 유방암 표적조영제의 시장성이 크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췌장암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조기 진단, 약물치료의 효능 향상에 힘입어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은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보이며 1000억달러에 달한다. 글리벡, 이레사 허셉틴과 같은 표적치료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증가하여 항암제 지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서 과도하게 나타나는 수용체나 단백질, 유전자 따위를 선택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정상세포에 피해가 가급적 덜 가도록 하는 약물이다.



압타머를 이용한 표적항암제는 췌장조직으로 약물이 잘 투여되지 않는 기존 항암제의 단점을 개선하고, 압타머에 약물을 결합한 결합체 약물 방출 기간을 1개월 이상 지속하도록 하는 신개념 표적약물이다. 표적항암제가 제품화될 경우 한국유니온제약은 바이오제약회사로서의 인지도 향상은 물론 고부가가치 창출을 실현할 것입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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