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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티앤알바이오팹, 인공각막도 3D프린터로…44조 오가노이드 선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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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사람 눈의 각막과 비슷한 인공각막을 3D프린터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티앤알바이오팹이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후 12시14분 티앤알바이오팹은 전날보다 9.68%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포항공과대(POSTECH)는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창의IT융합공학과 장진아 교수팀이 경북대 의대 김홍균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3D 프린팅 기술로 인공각막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각막 기증을 기다리는 사람은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 2000여명에 달한다. 평균 6년 이상 기다려야 기증받을 수 있다.


조동우 교수와 연구팀은 탈세포화한 각막 조직과 줄기세포를 섞어 만든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3D 프린팅 기술로 인공각막을 만들었다. 각막 유래 재료로만 만들어 생체에 적합하고 실제 사람 각막처럼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와 조동우 교수는 티앤알바이오팹 공동으로 창업했다. 조 교수는 티앤알바이오팹 지분 4.21%를 보유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을 통해 티앤알매쉬, 티앤알덴탈매쉬 등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를 개발하는 업체다. 11개의 생분해성 인공지지체에 대한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개인 맞춤형 치료가 대두되면서 ‘인공장기’, ‘미니장기’라 불리는 ‘오가노이드(Organoid)’가 새롭게 주목받는 점도 티앤알바이오팹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실제 장기에서 세포 조직을 떼어와 미니 장기를 만드는 것으로 세포나 동물 실험을 대신해 약물의 효능을 살펴볼 수 있다. 2017년 기준 글로벌 세포 실험 시장은 약 44조원에 달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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