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생활 주변 악성 폭력’ 특별단속…총 223명 검거, 구속 28명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경찰이 생활 주변 악성 폭력 특별단속에 나선 결과 폭행 범죄가 가장 잦았으며, 주취 상태에서 대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생활 주변 악성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3월 4일부터 5월 2일까지 60일간 특별단속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단속대상은 ▲의료현장 폭력 ▲대중교통 內 폭력 ▲ 대학 內 폭력 ▲체육계(지도자·선수間) 폭력 ▲생계침해 갈취폭력 ▲주취폭력 등이다.

이번 단속을 통해 총 223명을 검거했으며, 의료현장 12, 대중교통 25, 생계침해 갈취·주취폭력 등 186명이며 이 중 28명을 구속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피의자는 주요 사회활동 계층인 40·50대의 범행비율이 64.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유형은 폭행 등 58.2%, 무전취식 14.3%, 업무방해 12.1% 順이었고, 범행은 주로 주취 상태에서 대다수(82.1%) 발생했다.

또 피해자 직업은 상인 등 대상 범죄가 84.3%를 차지했고, 피해자 비율은 남성 52.5% 여성 47.5%로 확인됐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피의자의 경우 상습성·여죄에 대해서 구속 수사하는 등 지속해서 엄정한 법 집행을 함은 물론, 보복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