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이지케어텍은 제19기 사업연도(2018년4월~2019년3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0.7% 증가한 557억1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억6100만원으로 22.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34억8400만원으로 1.6% 축소됐다.
매출액은 주요 인력이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에 투입돼 신규 수주활동이 둔화되면서 전년도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지케어텍은 2016년부터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약 120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11월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을 공개했다. 올해 연내 시범사업을 진행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익률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영업활동 활성화 및 글로벌 최대 의료정보시스템 전시회인 북미의료정보관리시스템학회(HIMSS) 참가규모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미국·중동 등 현지 법인 설립 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지케어텍은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보건부(MNG-HA) 병원과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중동과 미국 지역에 각각 610억원과 177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이후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BESTCare) 2.0의 글로벌 및 아랍 버전뿐만 아니라 중국 버전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최근 일본시장을 위한 제품을 개발에 착수하는 등 꾸준히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지난 한 해는 이지케어텍 10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과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클라우드 의료정보시스템의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기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