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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北 발사체 도발, 불확실성 ↑…7일 금융시장 변화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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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크게 자극하지 않는 낮은 단계의 무력시위 평가가 다수"

"북한 도발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높아진 것으로 평가"

"향후 상황에 따라 긴장상태가 지속될 가능성도"

국제금융센터 "北 발사체 도발, 불확실성 ↑…7일 금융시장 변화 관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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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로 인해 앞으로 북한의 위협수준이 높아지고 미국의 대응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 열리는 국내 금융시장 움직임과 외국인투자자, 신용평가사 등의 시각 변화 여부를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5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해외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6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며 주요국들과 잇따라 접촉하고 있으며 일본도 과거 비난 입장과 달리 신중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북한의 행동에 대해 인지, 필요에 따라 계속해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으며,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통화했다. 일본 방위성 역시 "북한 발사체가 일본 영토,영해에 도달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고 국가 안보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협상에 대한 불만, 미국의 완고한 협상 태도에 대한 반발, 향후 협상에서의 레버리지 제고, 한미 군사협력 지속에 대한 불만, 비건 대북특별대표 방한(9~10일)을 앞둔 도발 등으로 해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번 발사체 도발이 북한이 약속해 왔던 장거리 미사일 중단에는 해당되지 않으며, ‘미국을 크게 자극하지 않는 낮은 단계의 무력시위’라는 평가가 다수"라며 "다수의 분석가들은 이번 북한의 발사체 도발로 인해 북미 협상 구도 자체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는 분위기이고, 다만 미국의 입장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이번 북한 도발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며 "북미 관계도 향후 상황에 따라 긴장상태가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는 1999년 4월 1일 외환위기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정부와 한국은행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연구기관으로 세계 경제와 각 국가별 리스크를 분석·전망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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