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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영등포역사 새 사업자 입찰 시작…유통 공룡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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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영등포역사 새 사업자 입찰 시작…유통 공룡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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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영등포역사와 서울역사의 새로운 임대사업자를 결정하는 입찰이 시작된다. 매출액 총 6500여억원에 이르는 알짜점포를 놓고 유통공룡들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롯데그룹이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신세계ㆍAK 그룹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고를 통해 임대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일정을 발표했다. 현재 영등포역사는 롯데가, 서울역사는 한화가 사업권을 갖고 있으며 서울역사는 롯데마트가 위탁경영을 맡고 있다.


우선 3일 공고를 시작해 8일까지 공모서 질의를 접수한다. 답변은 9일부터 14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안서를 작성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는 발표회 및 제안서 평가가 이뤄지고 11일에는 적격자 선정 및 통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자격심사는 정량평가(수행경험, 경영상태 등 30점)와 정성평가(공공성ㆍ사회적 가치, 사업활동 등 절대평가 70점)를 합쳐 100점 만점 중 85점 이상인 자를 모두 적격자로 선정된다. 다음달 17일에는 정식으로 입찰공고가 이뤄지고 28일에는 최고가격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5000여억원 안팎의 매출을 내는 우량점포다. 또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연 매출 1500여억원 정도로 전체 롯데마트 중 매출 상위 5위권으로 알려져 있다.


알짜매장이 시장에 나오면서 주요 유통업체의 움직임도 분주해 지고 있다.


각 업체는 다양한 이유로 새 민자역자 사업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올 초 인천터미널점을 내준 이후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고, 8월 구로본점에서 철수하는 AK 또한 강서지역의 거점 마련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아직까지 신세계와 AK는 모두 신중한 반응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내년 1월부터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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