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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이어지는데…나홀로 상승세 유지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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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개발ㆍ신규 입주 봇물 영향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이어지는데…나홀로 상승세 유지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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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서대문구는 유독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역세권 개발이 활발한 데다 지난해 말 주요 아파트 단지 신규 입주 물량이 몰린 점이 아파트값을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2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46%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강남권이 0.71% 하락하며 강북권(-0.16%)보다 4배 이상 큰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서대문구의 경우 올 들어 지난주까지 아파트값이 0.21% 올랐다. 도봉구(0.08%)와 구로구(0.06%)ㆍ중랑구(0.02%)ㆍ종로구(0.01%)도 올해 아파트값이 상승했지만, 주간 단위로 매주 오름세를 이어간 곳은 서대문구가 유일했다.


서대문구의 경우 역세권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난해 말부터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아 아파트값을 떠받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대문구는 지난해 말부터 'DMC센트럴아이파크' 등 신규 단지가 계속 들어섰다”며 “입주 물량이 많다 보니 전세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매매가격을 받쳐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세권 쪽이 계속 발달되다 보니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면도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이어지는데…나홀로 상승세 유지한 서대문구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1만9888가구 가운데 11.9%인 2363가구가 서대문구에서 공급됐다. 지난해 10월 ‘DMC센트럴아이파크’(1061가구)와 12월 ‘홍제센트럴아이파크’(906가구) 및 ‘연희파크푸르지오’(396가구)가 집들이에 나섰다. 이는 송파구(9657가구)와 동작구(2511가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처럼 신규 입주 물량이 몰리다 보니 서대문구 아파트 전셋값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민은행 조사에서 서대문구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지난주까지 1.85% 내렸다. 서울 평균 하락 폭인 0.99%의 두배 수준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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