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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홍씨 집성촌 나주 도래마을서 42년째 열린 ‘도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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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대표 전통한옥마을로 유명…매년 4월 마지막주 토요일 기념식

지난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홍점기 이장 “효도차원에서 시작, 아름다운 전통마을로 발전시키고 파”

풍산 홍씨 집성촌 나주 도래마을서 42년째 열린 ‘도래의 날’ 27일 오전 전라남도 대표 전통한옥마을인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도래마을’에서 ‘도래의 날’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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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지현 기자] “드넓은 나주평야 호남의 명촌 노령산맥 서기 받은 식산 자락에 세 갈래길 물줄기로 내천 자를 그려서 아름답게 펼쳐진 도래마을……”


27일 오전 10시께 전라남도 대표 전통한옥마을인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도래마을’ 입구에 자리한 양벽정에서 주민들이 함께 부른 ‘도래마을 노래’다.


이날은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도래의 날’. 도래마을은 풍산 홍씨들이 살고 있는 집성촌으로 지난 1978년 ‘도래의 날’을 제정, 매년 4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행사를 치르고 있다.


서귀원 서울디엠씨 회장, 차재진 해피니스CC대표, 최공섭 남평농협조합장, 강용곤 다도면장과 마을주민, 출향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마을 주민들과 출향인사들은 1년여 만에 다시 만나 인사와 악수, 포옹을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모습이 정겹기만 했다.


풍산 홍씨 집성촌 나주 도래마을서 42년째 열린 ‘도래의 날’ 27일 오전 전라남도 대표 전통한옥마을인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도래마을’에서 ‘도래의 날’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어르신들에 대접할 돼기고기를 굽는 모습

행사를 마련한 관계자들은 참석자들을 맞이할 자리배치와 잔치에 쓰일 음식들을 자리에 놓는데 정신없었고 행사장 뒤편에서는 돼기고기와 떡과 과일, 각종 반찬 등을 준비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이 무색할 정도로 푸짐했다.


“아짐”, “~고모”, “~댁”을 연신 외쳐대며 서로 격의 없는 농담과 반말들을 주고받는 모습이 대부분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기념행사가 시작되자 마을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위한 기념패와 공로패가 전달됐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여성들로 구성된 난타 공연과 얼굴에 낙서를 한 것인지 분장을 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재미난 분장으로 참석자들을 웃게 한 각설이 공연은 이날의 분위기를 배로 끌어올렸다.


풍산 홍씨 집성촌 나주 도래마을서 42년째 열린 ‘도래의 날’ 27일 오전 전라남도 대표 전통한옥마을인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도래마을’에서 ‘도래의 날’ 행사가 열렸다. 기념식이 끝나고 열린 난타 공연 모습

이번 행사를 추진한 홍점기 도래마을 이장은 “마을행사를 42년째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차원에서 시작했는데 회를 거듭하면서 전국에 있는 향우들과 일심동체가 돼 큰행사로 발전했다”며 “모두가 마음을 모아 아름다운 전통마을로도 발전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래마을은 풍산 홍씨들이 모여 살던 집성촌으로 지난 2006년 도래전통한옥마을로 지정돼 3채의 국가지정문화재 한옥과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시민들의 기부와 후원금으로 매입해 복원한 ‘도래마을 옛집’이 있는 전통한옥마을이다.


영호정, 양벽정, 계은정 등 조선시대의 정자가 그대로 보전돼 있고 나주 계은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51호), 우남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65호) 등 100년을 아우르는 가옥도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과 체험객 등이 방문해 문화유산 일상관리, 한옥숙박체험, 문화예술프로그램, 자원 활동, 후원회원 모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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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들로 도래마을은 지난해 농협중앙회에서 개최한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개최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지현 기자 mimi828@naver.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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