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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덮치는 넷플릭스] "세상의 모든 콘텐츠를…" 야망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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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리드 헤이스팅스 창업자의 승부수

직원 평균연봉 25만달러-하위 20%는 해고

[한류 덮치는 넷플릭스] "세상의 모든 콘텐츠를…" 야망이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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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세계 모든 콘텐츠를 담아 볼거리를 제공한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전략은 이 한마디에 담겨 있다. 막대한 자금력으로 콘텐츠 시장을 집어삼키고 누구나 만족할만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넷플릭스 앞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창업자의 집념은 넷플릭스가 190여개국을 이용자를 집어삼킨 비결이 됐다.

DVD 대여에서 스트리밍으로 스스로 혁신

헤이스팅스 창업자는 1960년 미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시에서 태어났다. 닉슨 행정부의 후생성 법률 자문역을 맡은 바 있는 부친을 둔 덕분에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다. 메인주의 보든 대학에서는 수학을 전공했다. 이후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후 스탠포드 대학에서 인공지능을 전공으로 석사를 받은 뒤 개발자로 활동했다. 이어 SW 개발자를 위한 툴을 만드는 회사인 퓨어소프트를 설립했다가 래서널 SW에 회사를 넘기면서 넷플릭스를 만들기 위한 자금을 확보한다.


넷플릭스의 설립은 간단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왜 비디오를 빌려보고 반납하지 않으면 비싼 연체료를 내야 하는가?"


영화광이었던 그는 비디오테이프 연체료 40달러가 아까워 넷플릭스를 설립했다. 1997년이다. 처음 넷플릭스는 DVD대여업으로 출발했다. 헤이스팅스 창업자는 이용자가 DVD를 반납하면 이용자의 성향을 분석해 다음 DVD를 보내줬다. 반납의 의무나 연체료 없이 좋아하는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넷플릭스 가입자는 늘어났다. 하지만 오프라인 DVD 대여 체인인 블록버스터가 온라인 DVD에 눈을 돌리면서 넷플릭스는 위기를 맞았다.


그는 블록버스터에 넷플릭스를 매각하려다 실패하자 2007년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사업방향을 틀었다. 무엇보다도 사용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하우스 오브 카드'가 대표적이다. 넷플릭스는 이용자 성향을 분석해 에피소드 전부를 공개하는 전략을 시도했다. 이용자들이 드라마를 몇편씩 몰아본다는 성향을 일찍이 파악한 결과다.


[한류 덮치는 넷플릭스] "세상의 모든 콘텐츠를…" 야망이 현실로


평균 연봉 25만달러..하위 직원 20%는 해고

넷플릭스에 따르면 약 80%의 이용자가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화된 비디오 추천 기능, 발렌타인 데이 등 현재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 추천 기능, 나와 비슷한 성향을 지닌 이용자들이 본 콘텐츠 추천 등 다양한 추천을 통해 항상 볼거리 넘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190여개국에서 1억4000여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헤이스팅스는 최근 넷플릭스의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전 세계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또 넷플릭스의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은 개인에게 가장 잘 맞춰져 있는 '영화관'을 제공해주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글로벌 방송국이다. 이전에는 이런 방송국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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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스팅스 창업자는 최고의 인재를 넷플릭스로 끌어들이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넷플릭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5만달러(2억8000만원)가 넘는다. 직원 전체가 억대 연봉자인 셈이다. 직원들은 근무시간, 휴가, 기기지원 등에 제약을 받지 않으며 자유로운 사무공간에서 일한다. 헤이스팅스 창업자도 자기 사무실이 없다. 헤이스팅스 창업자는 "우리는 프로 스포츠팀이지 아이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팀이 아니다"라며 "대신 스타 플레이어들은 그 능력만큼 대접받아야 한다"며 성과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하위 직원 20%를 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덮치는 넷플릭스] "세상의 모든 콘텐츠를…" 야망이 현실로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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