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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 다가오자…"대용량 아이스커피 등장, 게장은 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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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 다가오자…"대용량 아이스커피 등장, 게장은 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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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5월이 되기도 전에 초여름 수준으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유통업계가 한 발 앞서 여름 준비에 나섰다. 백화점 식품코너가 상하기 쉬운 게장 등의 음식을 매대에서 빼고, 편의점에는 대용량 아이스커피가 등장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펫 음료 2종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하는 아이스펫 음료 2종은 복숭아 과육이 들어간 '복숭아 에이드', 달콤하면서 고소한 원두 향의 '헤이즐넛'으로 사무실과 작업실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대용량 PET병 제품이다.


미니스톱은 신제품 2종 외에도 분말이 아닌 생우유를 넣어 더 부드러운 '아이스밀크', 생 딸기가 들어있어 과즙을 느낄 수 있는 '딸기에이드'등 기존에 선보였던 음료도 함께 판매한다.


초여름 날씨 다가오자…"대용량 아이스커피 등장, 게장은 퇴장"(종합)

현대백화점은 이날부터 더위로 인한 음식물 변질에 대비하는 '하절기 식품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변질이 쉬운 김밥·샌드위치·생과일주스 등의 판매기한을 기존 조리 후 4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단축하고, 베이커리와 반찬류의 판매기한은 기존 8시간에서 6시간으로 2시간 줄이는 것이 골자다.


또 김밥과 잡채류에 주로 사용되는 시금치·깻잎·계란지단 등 변질 가능성이 큰 원재료의 경우 우엉·어묵 등으로 대체하고, 계란은 기존 포장 이후 7일간 판매하던 것을 5일로 단축한다. 양념게장, 간장게장, 콩비지, 육회 등은 아예 판매를 중단한다. 냉장육·생선 등은 선도 유지가 필요한 식품에 대해서는 얼음포장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날씨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최근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며 사실상 초여름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주요도시 낮 최고 기온은 서울과 수원, 청주와 대전, 전주가 28도, 춘천이 27도 수준이며 광주와 대구도 각각 26도, 25도로 평년 수준보다 높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보다 하절기 식품위생 관리 프로그램 도입 시기를 보름 가량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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