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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多 되는…소비자 '맞춤형 아파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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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C2 HOUSE' 공개
4년간 1200만개 빅데이터로 주거 트렌드·유형 분석
이달말 하남 감일지구 첫선

이게 多 되는…소비자 '맞춤형 아파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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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최소한의 내력벽만 남겨두고 아파트 내부를 텄다. 안방, 화장실, 주방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이 하나가 됐다. 가변형 구조로 설계된 덕분이다. 방과 방 사이는 물론 거실과 방 사이의 벽체도 허무는 것이 가능해 언제든 원하는 대로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집에 나를 맞춰왔다면, 이제 집을 나에게 맞출 수 있다.'


대림산업이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을 집약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완성한 맞춤형 플랫폼 e편한세상 'C2 HOUSE'를 공개했다. 경기 하남시 주택전시관에서 선보인 4세대 플랫폼 C2 HOUSE는 'Creative Living'과 'Customizing Space'의 결합어로 개인의 성향과 개성에 맞춰 사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C2 HOUSE의 핵심은 디자인 차별화, 주거 최적화, 라이프스타일 맞춤이다. 대림산업은 공급자 중심의 기존 틀을 벗어나 차별화된 플랫폼을 앞으로 분양할 아파트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4년 동안 소비자들의 요구를 집약한 약 1200만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왔다. 국내외 소비와 주거 트렌드, 소비자 유형 등을 분석하고 소셜인사이트 검색을 통해 인식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한편 거주 환경에 대한 잠재적 요구사항과 개선점을 분석해 1000가구 이상 실제 소비자들의 거주 환경을 전방위로 살폈다. 이 결과물이 C2 HOUSE다.


C2 HOUSE는 디자인 측면에서 비움을 콘셉트로 삼았다. 색감을 단순화하면서 어떠한 스타일에도 배경이 돼주는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인테리어로 취향에 맞는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거주자들이 가장 큰 불편 요소로 꼽아온 동선과 수납 문제를 해결하는 등 최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80여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구조 변경 설계가 가능하도록 혁신했다.


아파트 내부를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도록 가변성을 극대화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신혼부부가 4인 가구처럼 더 많은 방이 필요해 넓은 집을 쪼개서 살고 싶거나, 4인 가구가 1인 가구처럼 탁 트인 열린 공간을 원한다면 이에 맞춰 구조를 바꿀 수 있다.


내부 공간의 거리와 생활 방식을 고려한 가사 동선도 돋보인다. 가사 동선은 요리, 청소, 세탁 등 집안일을 하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 동선을 의미하는데 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용도실에 적용된 원스톱 세탁 존이 대표적인 사례다. 화장실에서 애벌빨래를 한 뒤 물이 뚝뚝 흐르는 빨래를 안고 세탁실로 뛰어갈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곳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병렬 배치돼 한곳에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빨래를 할 수 있고, 애벌빨래를 할 수 있는 싱크볼이 있으며 다림질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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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먹거리를 마련하는 주방 공간도 확 바꿨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6인용 식탁이 들어갈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은 물론 각종 주방 기기를 모두 수납할 수 있도록 넓어진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빌트인이 아닌 일반 대용량 냉장고도 돌출 없이 넣을 수 있는 깊어진 냉장고장을 비롯해 깔끔하게 주방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서랍장을 갖췄다. 여기에 싱크대 높이를 기존 86㎝에서 89㎝로 3㎝ 높여 현대인의 신체 조건과 가사를 분담하는 남성들까지 고려했다.


현관 팬트리 설계와 에어컨 실외기 배치의 변화도 눈에 띈다. 넓은 팬트리는 가구 내부 수납이 어려웠던 큰 부피의 자전거나 유모차는 물론 계절용품, 레저용품 등 다양한 크기의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통상 안방 전면에 배치됐던 실외기실은 후면에 배치해 소음을 차단하고 기존의 발코니 공간까지 확장, 안방의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맞춤 플랫폼인 C2 HOUSE는 이달 말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분양할 예정인 '감일에코앤e편한세상'에 처음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C2 HOUSE에 대한 특허 등록을 올해 하반기 완료하고 예정된 분양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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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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