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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지원책 꺼낸 박영선 중기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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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성공사례 벤치마킹
대기업과 상생 계획도 발표 예정

스마트공장 지원책 꺼낸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경기 시흥 MTV에 위치한 금속판재가공업체 비와이인더스트리를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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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솔루션 공급업체가 발전해야 스마트공장도 순조롭게 안착될 수 있다. 스마트공장 솔루션 비즈니스를 키워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이다. 산업자원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합동 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내달 대책을 발표하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경기 시흥 MTV에 위치한 금속판재가공업체 비와이인더스트리를 찾아 "스마트공장으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제조업 강국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장비ㆍ발전소 설비부품 등을 제조하는 비와이인터스트리는 2017년 9월부터 스마트공장을 도입했으며

이전보다 영업이익률이 3배 늘고 설비가동률도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의 초기 투자와 유지보수 등에 대한 부담으로 도입을 주저하고 있고 시스템만 구축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착각을 가진 곳도 있다.


이정한 비와이인더스트리 대표도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다가 뒤늦게 정부자금을 지원 받아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던 도중 정부가 소개해준 업체가 개발을 제대로 못해서 결국 정부 지원금 5000만원을 날렸다"며 "솔루션 업체가 시원찮고 지원금도 적다보니 공단에 있는 기업들에게 스마트 공장을 추천해도 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일률적으로 스마트공장 재원을 투입하는 방식을 좀더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개선해보겠다"며 "같은 업종의 공정을 가진 기업들을 묶어서 솔루션을 해결해주는 방식이 생산성 면에서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과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아이템도 준비하고 있다"며 "포스코와 2개 기업들과의 새로운 계획도 이달 말에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벤처형 조직'도 만들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직제개편 승인이 필요없는 벤처형 조직을 꾸려 AI와 바이오산업, 시스템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육성에 필요한 정책을 다루겠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독일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스마트 공장 정착ㆍ발전 계기를 모색하기 위해 비영리재단인 한스자이델 재단과도 협력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박 장관은 "독일이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자신들이 가진 데이터를 한국에 얼마나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보고서를 한스자이델재단이 주기로 했다"며 "보고서를 보고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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