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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의혹'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법원 출석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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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의혹'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법원 출석 '묵묵부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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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인체에 유독한 원료 물질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의 구속 여부가 오늘(17일) 결정된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로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홍 전 대표 외에도 당시 임직원 3명 등도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심문을 받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4분경 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법원 출입구로 들어갔다. 홍 전 대표 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 등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클로로메틸아소티아졸리논(CMIT) 및 메틸아소티아졸리논(MIT) 등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습기 메이트' 제품을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SK와 애경은 계약을 맺고 2002년 9월~2011년 8월 가습기 메이트를 전국 판매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 및 출시 당시 대표이사를 맡아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15일 홍 전 대표 등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홍 전 대표 등이 구속되면 검찰 수사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SK케미칼 및 애경산업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이들의 혐의점을 구체화할 객관적인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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