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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고인민회의 앞두고…주러 북한대사, 평양 귀국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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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김형준 주러시아 북한대사가 9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경유해 평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우두 공항 입국장에 나타난 뒤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 JS152편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의 귀국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설과 관련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이보다는 김 대사가 최고인민회의 참석을 위해 평양으로 향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오는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북한은 '김정은 2기 정권'을 이끌 새 국가 권력 집단을 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김 대사 외에도 다른 주요국 대사들이 귀국길에 오를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북한은 현행 헌법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이끄는 국무위원회,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그리고 그 산하 예산·법제·외교위원회, 내각 총리와 내각 상 및 위원장, 인민무력상, 인민보안상과 국가보위상, 중앙재판소장과 중앙검찰소장 등 김정은 2기 정권을 이끌어갈 국가 권력 집단을 새로 구성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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