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 갤럭시 폴드, 화웨이 안방 中 '접었다 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4월 미국, 5월 유럽·한국 이어 상반기 중국 진출할 듯
이달 초 이미 중국 TENNA 인증 통과
갤S10 이어 갤럭시폴드 흥행으로 재도약 발판 마련

삼성 갤럭시 폴드, 화웨이 안방 中 '접었다 폈다'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화웨이 안방' 중국 출격의 채비를 마쳤다. 화웨이의 폴더블폰에 앞서 중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중국공업정보화부(TENNA)에 모델명 SM-F9000의 스마트 기기 전파인증을 마쳤다.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9.0'이고 배터리 용량이 4275mAh인 것으로 보아 갤럭시 폴드로 추정된다. 통상 전파인증 한두달 내 제품 판매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상반기 중 갤럭시 폴드가 중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4월 미국, 5월 유럽ㆍ한국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기로 한 바 있지만 중국 출시 일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 중국 출시 일정은 공지된 바 없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의 중국 출시는 화웨이 안방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화웨이는 '메이트X'로 삼성전자에 맞서겠다고 벼르고 있다. 메이트X 는 상반기 출시 가능성이 높지만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율이 낮아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디스플레이 스타트업 로욜도 폴더블폰 '플렉스파이'를 판매하고 있으나 무겁고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 폴드가 화웨이와 로욜의 견제를 뿌리치고 시장을 선점한다면 갤럭시 점유율 상승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중국은 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지만 삼성전자는 '0%대' 점유율로 고전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0 흥행몰이에 이어 갤럭시 폴드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면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에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4월26일 미국, 5월3일 유럽 15개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다. 5월 중순에는 5G 모델로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200만원대로 예상되며, 올해 글로벌 판매량 목표는 100만대 수준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전날(9일) 코리안 5G 테크콘서트에 참석해 "갤럭시 폴드는 4월 이후 선보일 것"이라며 "5G를 통해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이 기사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