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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이 남긴 희망, 청렴 교육의 꽃을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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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다산박물관, 전국 공무원 청렴 교육 성지로 ‘우뚝’

다산이 남긴 희망, 청렴 교육의 꽃을 피우다 지난달 28일, 공무원 청렴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사의재를 답사하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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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남도 끝자락 작은 시골 강진에 전국 공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군 다산박물관은 다산 선생이 유배 생활을 통해 남기고 간 업적을 바탕으로 공직자 청렴 교육을 운영하며, 지역을 알리고 소득을 새로 마련하는 희망의 씨앗으로 키워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강진군은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청렴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산 공직관 청렴 교육, 공무원 청렴 푸소(FU-SO) 체험교육, 다산체험프로그램 3개 과정을 상시 운영 중이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해 올해 11월 말까지 6000여 명, 총 100회 교육 운영을 계획하고 있어 일정이 빼곡하다.


입소문을 통해 강진군의 청렴 교육이 전국 공직자의 필수 코스로 주목받으며,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에서부터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들이 청렴 교육을 신청했으며, 정규 교육과정이 모두 마감된 지금까지도 교육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다산 청렴 교육은 8년간의 기술과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강진의 우수한 문화유적과 다산 정약용을 콘텐츠로 하는 현장체험, 청렴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한데 엮어 청렴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대표 모델로 성장했다.


교육을 다녀간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강진을 찾고,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는 등 보이지 않는 지역 홍보 효과까지 가져오며 다산 청렴 교육이 명실상부한 강진군 대표 브랜드가 됐다.


사람이 모이니 경제적 효과 또한 크다. 교육생 1명을 유치할 때 발생하는 수익 창출 효과는 평균 28만 원으로, 푸소체험 운영자, 지역 음식점, 농산물 판매 등 교육생에게 거둬들이는 교육비는 고스란히 강진 군민에게 돌아간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3만8000명이 훌쩍 넘는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그간의 교육비 수입 또한 55억 원에 이른다.



마국진 다산박물관장은 “다산 청렴 교육이 자타가 공인하는 우수 교육으로 전국에 알려지게 된 것은 군 직원들의 노력과 해설사들의 열정, 푸소 농가 분들의 친절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며 “남도 끝자락 강진이 오늘날 시대정신을 만들어 가는 대표적 청렴 교육 기관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온 군민이 관심을 두고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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