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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의원 '중재자' 등판…송출수수료 논란 급물살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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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의원 '중재자' 등판…송출수수료 논란 급물살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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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TV홈쇼핑, T커머스, IPTV 협회와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송출 수수료 협의체'가 의제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여기에 일부 IPTV업체에서 TV홈쇼핑업체에 송출 수수료와 관련한 의견을 물어온 것으로 알려져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1일 이 의원실 관계자는 "다음 협의체 회의에 의원실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체 회의는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회 산업통상자원부ㆍ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TV홈쇼핑의 높은 판매수수료율을 지적했다.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 회장은 높은 판매수수료율의 원인이 송출 수수료에 기인한다고 답변해 문제가 공론화됐다. 국감 이후 관계 협회와 업체가 참여하는 협의체가 올해 2월15일과 3월22일 두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의제 설정을 놓고 난항을 보였다.


TV홈쇼핑 측에서는 송출 수수료가 주요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IPTV 측에서는 판매수수료율을 비롯한 중소 납품업체 상생안 논의를 우선해야 한다고 맞섰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달 22일 회의에서 TV홈쇼핑협회가 이 의원에게 자문하자는 의견을 냈고 IPTV협회 측에서는 제안과 관련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협의체가 자문 요청을 하기 전, 이 의원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2차 회의 때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더 많은 의견을 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빠지게 됐다"며 "3차 회의 때까지 여러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IPTV업체는 지난 2월 말과 지난달 초 TV홈쇼핑업체에 송출 수수료와 관련한 의견을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TV홈쇼핑업체 관계자는 "IPTV업체 중 2개사가 송출 수수료와 관련한 TV홈쇼핑업체의 의견을 타진하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내부적으로 의견을 보내기 위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IPTV업체가 송출 수수료 조정과 관련해 TV홈쇼핑에 의견을 먼저 구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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