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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의 희비 "매킬로이에 웃고, 비예레가르트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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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매치 넷째날 8강전서 1홀 차 눈물, 비예레가르트-쿠처, 몰리나리-키스너 4강 격돌

우즈의 희비 "매킬로이에 웃고, 비예레가르트에 울고" 타이거 우즈가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 넷째날 루카스 비에레가르드와의 8강전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오스틴(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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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골프장(파71ㆍ710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테크놀러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025만 달러) 넷째날 오후 8강전에서 세계랭킹 52위 루카스 비예레가르트(덴마크)에게 1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오전 펼쳐진 16강전에서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2홀 차로 제압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못했다.


우즈는 1번홀(파4)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3~5번홀 3연속버디로 3홀을 가져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7번홀 보기로 1홀 차로 쫓겼고, 10번홀(이상 파4)을 잃어 동타를 허용했다. 11번홀을 따낸 뒤 15번홀(이상 파4)까지 1타 차 리드를 유지하며 4강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맞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어'를 잡은 비예레가르트는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27세의 무명선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5위 저스틴 토머스, 33위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35위 맷 월러스(잉글랜드)를 상대로 2승1무를 기록해 조 1위로 통과했다. 16강전에서는 '유럽의 강자'이자 39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3홀 차로 꺾었고, 8강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14위 우즈마저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비예레가르트는 27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2홀 차로 따돌린 24위 맷 쿠처(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이자 7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8강전에서 60위 케빈 나(미국)를 6홀 차로 대파하는 힘을 과시했다. 50위 케빈 키스너(미국) 역시 20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2홀 차로 누르고 4강전에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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