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북 오브 헨리'…"아들 대신 엄마가 구해줄게"

영화 '북 오브 헨리' 포스터 / 사진 = 영화 포스터

[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30일 SBS ‘접속 무비 월드’에 소개된 영화 ‘북 오브 헨리’가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북 오브 헨리’는 천재소년 12살 헨리(제이든 리버허)가 뇌종양 판정을 받은 후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남긴 한 권의 책으로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헨리는 엄마 수잔과 동생 피터와 함께 살며, 어린아이 같은 엄마 수잔(나오미 왓츠) 대신 집안일을 하고, 동생 피터(제이콥 트렘블레이) 돌보기도 하는 실질적 가장이다.

그러던 어느날 헨리는 갑작스럽게 뇌종양 선고를 받는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헨리는 미래에 자신이 맞이하게 될 끔찍한 상황들을 살아있는 동안 바로잡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그 계획은 바로 아버지로부터 학대 당하는 이웃집 여자아이를 구해내는 것. 이후 헨리는 '여자아이 구출 작전'을 책에 써 놓고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엄마와 동생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한다. 엄마는 책의 내용을 보고 죽은 아들의 계획을 직접 실행하기로 결심한다.

이와 같이 ‘북 오브 헨리’는 유언처럼 남겨진 아들의 계획을 엄마가 대신 실행해 나가는 이야기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북 오브 헨리’는 2017년 미국에서 개봉했으나 국내에선 아직 정식 개봉하지 않았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