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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례 행사였던 ‘구제역·AI', 올해 충남선 無…평시방역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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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그간 연례행사로 여겨질 만큼 해마다 되풀이 되던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올해 충남에선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충남도는 올해 구제역·AI 발병 ‘제로’를 달성,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무사히 종료하고 내달부터 평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구제역은 2016년 4월, AI는 지난해 3월 이후 단 1건도 발병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된다. AI의 경우 지난해 2월~3월 사이에 당진, 천안, 아산에서 총 3건이 발병했지만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 등 초동대처로 확산 없이 마무리되기도 했다.


도는 발 빠른 방역체계 가동을 올해 구제역과 AI 발병 건수가 전무했던 배경으로 꼽았다. 일례로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 상황실 설치 및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할 때 도의 특별방역대책이 시작된 것은 1개월가량 앞섰다.


또 우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이른 시기에 백신 일제 접종을 마치고 농장 내 항체형성 여부 확인을 위한 일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 백신 접종이 미흡한 농가 내 가축에 추가 접종을 실시한 점과 철새가 도래하기 전 AI 위험요소 차단을 위한 선제적 방역조치를 추진 한 것도 발병 억제에 주효했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여세를 몰아 도는 평시방역대책이 추진되는 4월부터 구제역·AI 청정화 유지를 위한 축산농가 순회교육을 권역별로 4회에 나눠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박병희 도 농림축산국장은 “도와 인접한 경기·충북에서 잇달아 구제역이 발생했음에도 불구, 지역 내에선 단 1건도 발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부를 갖는다”며 “도는 특별방역대책기간 종료와 무관하게 구제역·AI 청정화를 위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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