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정호 후보자, 2차관 시절 모친주택 뉴스테이 재개발 지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최정호 후보자, 2차관 시절 모친주택 뉴스테이 재개발 지정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기에 앞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토부 2차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모친 소유의 주택과 인근 지역이 뉴스테이 연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이날 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 후보자가 국토부 2차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모친이 소유한 주택 인근 지역인 부평 4구역이 뉴스테이 연계 재개발 지역으로 갑자기 지정됐다"며 "이해충돌방지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 모친 송모씨는 인천 부평구에 대지 면적 128㎡(약 38평)의 단독 주택을 보유 중이다. 부평4구역에 있는 이 주택은 최 후보자가 국토부 2차관으로 재직하던 2016년 뉴스테이 연계 재개발 지역 15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뉴스테이 연계 재개발은 재건축·재개발 등을 통해 공급되는 일반 분양 아파트를 임대사업자가 사들여 뉴스테이(임대주택)로 공급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2015년 12월 뉴스테이 연계 재개발 사업을 공모하면서 5~6개 구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듬해 2월 최종 발표에는 부평4구역이 포함된 총 15곳을 선정했다.


박 의원은 "평가 점수를 보면 전체 구역 가운데 부평 4구역이 12등인데, 최종 발표에 포함되는 행운을 얻었다"며 "이 때 가구수 증가와 용적률 상승 등의 많은 특혜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평4구역은 2008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재개발될 예정이었으나, 사업성이 저조해 사업이 중단됐었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전혀 몰랐다"면서 "제가 2차관에 재직하면서 전혀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선 사실관계와 다르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