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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알아서 관리…신한銀 '쏠리치'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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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모바일앱으로 간편인증 손쉬워

광고없이 입소문으로 만 가입
출시 100일 신규 가입자 2500명 돌파


퇴직연금 알아서 관리…신한銀 '쏠리치'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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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15년차 직장인 조 모씨(44)는 지난해 노후 대비를 위해 한 푼이라도 더 모아보자며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을 선택했다. 그러나 상품 종류도 많고 일일이 따져보기 어려워 대형 우량주와 공격형 상품 위주로 투자했지만 '묻지마 투자'의 결과는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왔다.


만회할 방안을 고심하던 그는 지인으로부터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면 손쉽게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달 자산관리 서비스에 가입했다. 정기적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운용 상품을 바꿔주고, 예금과 노후자산 관리 상품인 타겟데이트펀드(TDF)의 비중도 알아서 제안해줘 연금 운용이 한결 쉬워졌다. 한 달 남짓 수익률은 예금이자를 뛰어넘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은행 '쏠 리치'가 퇴직연금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5일 출시 이후 100여일 만에 신규 누적 가입자가 2500명을 넘었고 누적 가입금액은 225억원에 달한다.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에 40여명 가량 가입한 셈이다.


모바일앱에서 가입해야 할 뿐만 아니라 광고없이 입소문으로 만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은행 내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직접 투자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DC형 퇴직연금의 불편함을 개선해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줄 뿐만 아니라 투자성향과 생애주기에 맞춰 적정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측은 개인이 직접 운용을 지시해 수익을 얻는 DC형 퇴직연금은 바쁜 직장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로보어드바이저의 자산관리를 활용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쏠리치는 앱을 이용해 터치 한 번에 퇴직연금 맞춤형 자산진단을 제공하며 거래까지 단계를 대폭 축소했다. 간편인증방식으로 접속해 공인인증서 없이도 퇴직연금 거래가 가능하다.


기존 로보어드바이저가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쏠리치는 펀드상품이나 자산배분 비중의 적합도 등을 진단하는 위험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신한은행 시장 분석전문가가 수정해주는 하이브리드형 서비스도 도입해 선택을 늘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직장인들이 쏠리치를 통해 퇴직연금의 운용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며 "퇴직연금 상품군을 확대 적용한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신인 퇴직연금 관리에 큰 도움이 되도록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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