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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바이오, 췌장암 신약 동물실험서 완치 가까운 효능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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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현대바이오가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씨앤팜이 개발 중인 무고통 암치료 신약인 ‘폴리탁셀(Polytaxel)’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5분 현대바이오는 전날보다 14.11% 오른 8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뒤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씨앤팜은 자사가 개발한 무고통 암치료 신약인 ‘폴리탁셀(Polytaxel)’을 췌장암 동물에 투여한 결과 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부작용인 체중 감소 없이 암 조직이 완전 사멸 수준까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씨앤팜이 임상전문기관 ㈜디티앤사노메딕스(Dt&SanoMedics), 유효성평가 전문기관 ㈜노터스(Knotus) 등과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90일간 동물을 상대로 수행한 결과다.


췌장암은 위장 뒤쪽에 있는 췌장에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전 세계에서 매년 2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간 사망자가 5000명을 넘는다.


씨앤팜은 현대바이오 최대주주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씨앤팜의 췌장암 동물실험 결과는 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대바이오는 췌장암 본임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씨앤팜과 현대바이오는 췌장암 효능실험에 이어 기존에 시판 중인 췌장암 치료제와 폴리탁셀의 효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별도로 임상허가 신청 절차(IND filing) 및 글로벌 임상을 위해 상반기 내에 미국에서 시약을 생산하기로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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