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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는 국제유가…모건스탠리 "브렌트유 75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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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장중 60달러 돌파…4개월 이래 최고치
산유국 감산 연장, 미국 對이란·베네수엘라 제재 영향

반등하는 국제유가…모건스탠리 "브렌트유 75달러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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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국제유가가 장중 60달러를 돌파하며 4개월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최근 산유국들이 6월까지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합의한 데 이어,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폭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80달러(1.4%) 상승한 59.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중 한 때 배럴당 60달러를 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12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 기준 배럴당 0.80달러(1.2%) 오른 68.41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국제유가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WTI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급락하며 한 해 상승분을 절반 가량 반납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WTI는 32% 상승했고, 브렌트유 역시 연초 대비 27% 가량 올랐다.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며 유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이번주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들은 감산 조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17~18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회의를 진행한 산유국들은 4월까지였던 감산 기간을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 4월로 예정됐던 정기회의를 취소하며 감산 연장에 못을 박았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지난주 약 960만배럴 감소했다. 3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크게 빗나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및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도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재로 인한 비자발적 원유생산 감소로 유가가 자연스럽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런 이유들을 근거로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65달러에서 75달러로 10달러나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OPEC 관계자들과 대화를 해 본 결과 이들은 브렌트유가 60달러 중반에서 움직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OPEC는 감산 조치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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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가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배럴당 60달러선 등 민감한 영역에 접어든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견제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국제유가가 너무 높다. OPEC는 진정하라, 세계는 유가 급등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해 유가가 하루만에 3% 하락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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