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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짙어지는 관망흐름…이틀째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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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1% 이상 하락하다 오후 들어 낙폭 축소
미국 증시 따라 내렸다 중국 증시 따라 회복
기관 투자가 오후 들어 순매수 전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 이상 하락하다가 장 막판 낙폭을 축소했다. 이틀 연속으로 1~2포인트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기관 투자가가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회복을 이끌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2%) 내린 2177.10을 기록했다. 장 중 한때 2150선까지 밀렸으나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인 영향을 받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72포인트(0.10%) 내린 2만588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1%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올랐다. 중국이 미국 요구에 반발해 일부 제안을 철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장을 1% 넘게 하락하며 마감했으나 오후 2시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각각 865억원, 37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215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7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가스(-2.77%) 은행(-1.35%) 비금속광물(-0.92%) 통신(-0.75%) 업종 등이 내렸다. 반면 전기·전자(0.72%) 유통(0.41%)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4% 오른 4만405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68%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LG화학 셀트리온 포스코 네이버 한국전력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1281만주, 거래대금은 4조9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32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0.11%) 오른 749.76을 기록했다.


개인이 133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1137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날 종가와 같은 7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제넥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 있는 제약·바이오 상장사가 올랐다.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등은 내렸다.



거래량은 8억6606만주, 거래대금은 4조7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5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51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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