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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가른 자전거시장…올해는 함께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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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작년 170억 손실
환경요인 영향 분석
해외 눈돌린 알톤은 흑전
양사 모두 올해는 고급형 공략

미세먼지가 가른 자전거시장…올해는 함께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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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미세먼지'가 자전거 빅 2의 실적을 갈라놨다. 삼천리자전거가 미세먼지에 직격탄을 맞아 적자로 돌아선 반면 알톤스포츠는 해외와 신시장에 눈을 돌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들 빅 2는 봄 시즌을 앞두고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각 사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연결 기준) 매출이 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2억5000만원 흑자에서 지난해 170억 손실로 적자 전환됐다. 당기순이익도 150억원 손실을 냈다. 삼천리자전거는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야외활동 감소를 실적 악화의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국내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도 매출ㆍ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알톤스포츠는 미세먼지 여파에도 4년 만에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6% 증가한 50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017년 132억원 손실에서 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수출과 전기자전거 매출 증가, 매출채권 회수에 따른 손익 효과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접이식 전기자전거 니모FD가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어 흑자를 이끌었다.


지난해 실적은 희비가 갈렸지만 올해는 양사 모두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 주 52시간 근로제 확산 등으로 여가 여건이 개선되면 자전거 열풍이 불고 특히 퍼스널 모빌리티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고급형 자전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전동휠,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으로,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교통안전연구원은 지난해 퍼스널 모빌리티 판매량이 7만대 수준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2022년에는 20만~3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삼천리자전거는 공유 경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퍼스널 모빌리티시장에서 카카오의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 인천 연수구의 공공자전거 사업 등을 함께 진행해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카카오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는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전기자전거의 위치와 목적지를 확인ㆍ이용하는 서비스다.


삼천리자전거는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통해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단거리 목적지나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중간 구간 등 짧은 거리의 이동 수요층을 잡겠다는 목표다. 또 60만원대로 가격 장벽을 낮춘 전기자전거 신제품 '팬텀이콘'으로 퍼스널 모빌리티 대중화에 나선다. 접이식, 시티, 미니벨로, MTB 등 모든 제품군별로 전기자전거를 출시해 소비자들이 주행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알톤스포츠 역시 전기자전거 차종을 다양화하고,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군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자전거는 중저가 제품부터 하이엔드 제품까지 MTB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접이식, 미니벨로 등 다양한 유형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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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전기자전거에 더욱 쉽게 접근하도록 성능과 편의 장비를 개선한 중저가 전기자전거 모델을 지난해 1종에서 올해 4종으로 늘렸다. 알톤스포츠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차별화된 제품들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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