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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경원 연설방해 앞장선 홍영표 윤리위 제소"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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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의원, 민주당 고성·야유에 반발

한국당, 오후 의총에서 '홍영표 윤리위 제소' 논의하기로

한국당 "나경원 연설방해 앞장선 홍영표 윤리위 제소" 맞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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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문제삼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한데 대한 맞불 전략이다.


한선교 한국당 사무총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제1야당 대표의 연설을 제일 먼저 방해한 홍영표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논의를 좀 더 진전했다. 최종 결정은 오후 의원총회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공감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이 적반하장격으로 윤리위에 제소한 부분에 대해선 국민을 제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진의원들은 전날 민주당의 나 원내대표 연설 방해 행위와 이어진 윤리위 제소결정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한국당 의원은 "의회 민주주의의 전당인 본회의장에서 그것도 제1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보인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2017년 5월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가 방송에 출연해 '권력자를 비판함으로써 국민들이 불만을 해소할 수 있고 위안이 된다면 그것도 좋은일 아닙니까'라고 말한 것을 민주당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철 의원도 "여당이 보인 행태는 가히 목불인견"이라며 "윤리위 제소는 번지수를 한참 잘 못 짚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있지도 않은 국가원수 모독죄를 들먹이는 것을 보면서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인지 의심스럽다"고 쏘아붙였다.


원유철 의원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집단적 방해에 의해 중단된 적이 있었나"라며 "온 국민 우려속에 있는 북핵에 대해 새로운 방식을 나름 제시했는데 민주당 대표는 이미 폐지된 국가원수 모독죄만 들먹이며 윤리위 제소를 말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제1야당의 원내대표를 겁박하는 것은 제1야당 그리고 국민을 겁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기준 의원은 "민주당은 분기탱천하고 있지만 과거 그들의 언행을 보면 오늘 이 모습들이 얼마나 후안무치하고 오만방자한가"라며 "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한 발언을 문제삼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여당 원내대표나 이미 폐지된 국가원수 모독죄 운운하는 당 대표 모두 시대착오적인 사고로 당을 이끌고 있으니 참 통탄스럽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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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의원은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과잉 충성 하려다가 여당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추태만 보였다"고 비난했다. 홍문종 의원도 "북한 지도자를 자꾸 만나더니 북한을 닮아가는 것 같다"며 "어제 의사당에서 있었던 일은 마치 북한 존엄을 모시는 것과 같았다"고 비꼬았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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