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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블랙홀 美…전 세계 블록체인 일자리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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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기업은 IBM, EY, 오라클 등 순서
TOP10 업체 중 코인 관련 업체는 3곳 그쳐

인재 블랙홀 美…전 세계 블록체인 일자리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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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블록체인 관련 직업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곳은 미국으로 드러났다. 개발, 마케팅 등 직종을 불문하고 전체 관련 일자리 중 절반 가량이 미국에 속했다.


10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더넥스트웹(TNW)는 구직사이트 글래스도어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글래스도어에 올라온 구인광고 중 블록체인이 들어간 경우를 모두 조사했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공석인 자리를 살펴본 것이다. 그 결과 총 5711개의 블록체인 관련 일자리를 발견했다. 이중 미국이 2616개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1015개, 인도 257건의 숫자였다.

인재 블랙홀 美…전 세계 블록체인 일자리 절반 차지 전 세계 기업 별 블록체인 구인 규모(출처=더넥스트웹)


개별 기업으로는 IBM이 가장 많은 블록체인 관련 직종을 채용하고 있었다. 이어 글로벌 회계 법인인 언스트앤영(EY), 소프트웨어 개발사 오라클 등의 순서였다. 대부분 각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이었다. EY의 경우 최근 가상통화 관련 세금 회계 도구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IBM은 이미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상위 10곳 중 가상통화(암호화폐)와 관련된 곳은 3곳에 불과했다. 가상통화 및 블록체인 기반 송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플'은 17위에 그쳤다.


한편 지난 2월 구인구징 관련 전문업체 하이어드는 '블록체인 엔지니어'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대비 51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안 전문 엔지니어(132%), 임베디드 엔지니어(76%) 등의 순으로 빠르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JP모건 체이스 은행에서 블록체인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틴 모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개최한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 네트워크 행사에서 "기업 대상 블록체인 기술의 실 사용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그 규모는 크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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