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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토종 클라우드PC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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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토종 클라우드PC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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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 없어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든 회사 업무를 볼 수 있는 클라우드 PC가 국내 기술로 상용화됐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통신업체 최초로 클라우드 PC 솔루션을 6일 출시했다. 클라우드PC는 PC의 구성요소인 CPU, 메모리, 소프트웨어 등을 중앙 클라우드 서버에 두고 이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접속하는 솔루션이다. 사무실 PC가 없어도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개인 컴퓨터, 스마트폰 등 다양한 유무선 단말기에서 아디이와 비밀번호만 넣으면 된다.


비용 부담도 줄어든다.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 PC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외산업체에 줘야할 라이선스 비용을 줄였다. 약 20%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성장트라이브장은 "국내 클라우드 PC 시장은 외산 솔루션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다"며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 PC는 국산 기술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처리 속도는 외산업체 대비 2배 높다. 가입자 수용 용량도 2배 이상이다. 인프라 영역에서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해 최대 3만대까지 PC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SK브로드밴드측은 "2016년부터 SK텔레콤의 연구개발(R&D) 기술과 가상화 기술을 접목한 운영체제를 활용해 클라우드 PC 핵심요소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공공기관 3곳과 기업 4곳에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3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PC 서비스 시장이 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 클라우드 PC는 5세대(5G)와 접목해 스마트오피스의 핵심 솔루션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망 분리 의무가 법제화되면서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IPTV셋톱박스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가정 내 PC도 클라우드 PC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향후 가정에도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기존 PC를 클라우드 PC로 대체하는 디바이스 혁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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