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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신임 중기중앙회장 "선거 과열…제도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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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신임 중기중앙회장 "선거 과열…제도 바뀌어야 한다"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57회 정기총회에서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신임회장에 당선된 뒤 협회기를 를 흔들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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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김기문 신임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과열되고 오해가 발생한 부분이 많았다"며 "중기중앙회의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느꼈다"고 4일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중요한 것은 중기중앙회에는 여·야가 있는 것이 아니라 회장을 선출하면 하나로 뭉쳐 중소기업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 최초의 3선 회장이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선거 결선투표에서 선거인단 563명 중 533명의 참여로 최종 296표(55.5%)를 얻어 당선됐다. 김 회장은 2007년부터 8년간 23·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연임했고 이번이 세 번째 임기다.


김 회장은 취임식에서 "꼭 4년을 쉬고 다시 여러분들과 일을 하러 왔다"며 "임직원들 중에 누가 누구 편을 들었느냐는 등의 얘기들을 당선된 순간 모두 잊겠다고 12년 전 말씀 드렸다. 오늘 다시 당선 순간부터 모든 것을 잊어버리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일부 용납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내일 모레 60년을 맞는 중기중앙회를 지켜온 주인이고, 더 큰 주인은 우리나라 350만 중소기업이다. 이 부분만 잘 기억하고 열심히 일해서 중소기업이 잘 살고 소상공인이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지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중기중앙회는 김 회장 취임과 함께 이번달이나 다음달 중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김 회장은 직원들의 처우와 복지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인사 등은 공정하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꼭 명심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 취임식에는 부회장·이사단을 포함해 200여명의 중기중앙회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직원들을 향해 "처음 중기중앙회에 들어와서 별명이 '김대리'였다가 나갈 때 회장으로 나갔다는 말을 들었다"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회장이 되겠다. 여러분도 저와 같이 박수 받는 중기중앙회로 발전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번에는 정말 중소기업을 위해 섬세하게 하나하나를 더 찾아서 중소기업이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게 일하겠다"며 "같이 주인의식을 갖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각오를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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