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6기 발대식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부산대학교와 함께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이 6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27일 현대차그룹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마북연수원에서 개최한 발대식에는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에서 선발한 대학생들과 현대차그룹 관계자, 지역 아동센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 봉사단 H-점프스쿨'은 대학생교사를 선발해 소외 청소년에게 교육 봉사를 지원하고,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장학금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1기로 시작한 'H-점프스쿨'은 50명으로 시작해 매년 대학생 교사 선발과 지원 대상을 확대해왔다. 지난해까지 6년간 대학생 교사 592명을 선발, 총 19만7000여시간의 교육봉사를 통해 소외계층 청소년 2225명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해왔다.

교사로 참가한 대학생들에게도 총 540여회에 이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 사회인 전문가들의 멘토링(진로 상담 등)을 제공함으로써 참가자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미래인재 육성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사업명을 개편하고 운영방식과 운영규모에 변화를 주면서 더 많은 대학생들과 소외 청소년들이 경험의 기회를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학생교사 선발을 270명으로 확대하고, 대상지역도 기존의 서울, 대구, 부산에 이어 강원과 울산까지 추가한다. 이로써 지원 대상 소외 청소년은 1080명, 지원 아동센터 및 학교는 총 50개소로 크게 늘어난다.

이와 더불어 6기 대학생 교사 270명에게 장학금 250만원, 전문가 30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일대일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대학생 교사에게는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 중인 멘토를 만날 수 있는 미국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2023년까지 선발 대학생교사 450명, 지원 대상 청소년 18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우리 사회에 활발한 재능기부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