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답답함에서 해방…" 와이어 없는 홑겹 '브라렛' 올해도 인기 만점(종합)

시계아이콘01분 3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신체 개성 당당히 표현…패션코드로 자리잡기도

비비안·BYC·유니클로 등 관련 매출 신장…신제품 출시

"답답함에서 해방…" 와이어 없는 홑겹 '브라렛' 올해도 인기 만점(종합)
AD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대학생 김지희(28)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속옷 스타일을 과감히 바꿔나가는 중이다. '75B' 사이즈의 정형화 된 규격에 맞춰진 꽉 조이는 밴드와 와이어의 압박에서 해방을 선언한 것. 김 씨는 일반 나시처럼 편하게 입고 벗기만 하면 되는 홑겹의 브라렛을 즐겨 입는다. 착용과 세탁이 한결 편해진 것은 물론, 체중 변화 등 몸 컨디션에도 별다른 구애를 받지 않아 자유롭다.


'탈코르셋'을 선언하는 여성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대신 자신의 신체가 지닌 개성을 인정하고 이를 당당히 표현할 수 있는 브라렛 등 '노와이어 브라'의 매출은 고공 행진 중이다. 다수 제품의 경우 세련됨과 섹시함을 표현하는 패션코드로 자리잡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다.


25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코리아 패션 마켓 트렌드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속옷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2% 정도 성장한 1조3211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노와이어 브라와 브라탑처럼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의 이너웨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답답함에서 해방…" 와이어 없는 홑겹 '브라렛' 올해도 인기 만점(종합)


실제 비비안의 지난해 브라렛을 포함한 노와이어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홑겹의 브라탑 형태가 특징인 브라렛 스타일의 제품 판매량이 약 160% 늘었다.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제품 수 또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비비안의 노와이어 제품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브라렛 제품 수는 2배로 늘어났다.


비비안은 올해도 관련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가벼운 부직포 컵과 레이스 홑겹 원단을 사용한 런닝형 브라렛을 출시할 예정이다.


BYC 역시 편안함을 추구하는 형태의 노와이어ㆍ매쉬 소재 브래지어 제품 매출과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BYC의 노와이어ㆍ매쉬 소재 브래지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신장했다. 제품군은 2017년 20종에서 지난해 24종, 올해 37종으로 대폭 늘었고 제품 생산량도 2017년 대비 지난해 120%, 지난해 대비 올해 154% 증가했다.


BYC 관계자는 "아직 출시하지 않은 브라렛 제품에 대한 문의 또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란제리 브랜드 르송도 조만간 브라렛을 출시해 관련 상품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답답함에서 해방…" 와이어 없는 홑겹 '브라렛' 올해도 인기 만점(종합)


유니클로의 언더웨어도 와이어가 없는 편안함을 바탕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와이어리스 브라 뷰티 소프트' 제품을 선보인 후 2016년 '와이어리스 브라 뷰티 라이트' 라인업을, 지난해에는 유니클로의 대표적인 기능성 소재인 '에어리즘'으로 만든 '릴랙스' 라인업을 새롭게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탄생한 3D브라컵을 이용해 '신개념 와이어리스 브라'를 출시하기도 했다.


노와이어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인스타그램 내 브라렛 해시태그 게시물만 2만3000여개에 달한다. 10~30대로부터 압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언더웨어 전문 쇼핑몰 하늘하늘, 더잠, 컴온빈센트, 컴포트랩 등의 베스트셀러 항목 대다수는 브라렛이 점령했다.


AD

업계에서는 브라렛 등의 열풍이 한동안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최근 브라렛 전문 브랜드 컴포트랩은 6개월간 여성 고객 속옷 관련 5만건 이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좌우 균형 맞는 여성(42%)보다 좌우 가슴크기 다른 여성(58%)이 더 많았다며 편안한 속옷이 인기를 끄는 과학적 이유를 입증하기도 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