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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강대 등 10개大 신입생 OT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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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서강대 등 10개大 신입생 OT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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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대학생 집단활동에 대해 현장 안전점검에 나선다.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인권침해, 부적절한 신체접촉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대학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학 교육의 일환이 될 수 있도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운영 지침, 대학 내 건전한 집단활동 운영 대책, 대학생 운영 안전 확보 안내서 등을 각 대학에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대학에는 오리엔테이션이 건전하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힘써줄 것도 요청했다.


우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각 대학이 주관해 가급적 하루만 진행하도록 하고, 2일 이상 진행할 경우 대학 관계자를 책임자로 지정해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도 신입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대학생활 설계와 적응을 지원하는 본래 취지에 맞게 편성·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대학이 학생들에게 사전교육 등을 통해 음주 강요, 가혹행위 등 인권침해 행위,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조치를 강구하도록 했다. 여성가족부가 제공하는 폭력예방교육 자료 등을 활용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서 성희롱·성폭력 등 폭력 예방 교육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안전한 대학 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현장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각 대학에서는 안전점검 목록으로 자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교외 행사의 경우 숙박시설, 교통수단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서강대(홍천 대명비발디파크), 경희대(보령 비체팰리스), 광운대(고성 델피노골프앤리조트), 가톨릭대(양평 한화리조트), 숭의여대(가평 청평켄싱턴리조트) 등 올해 참여 학생 수, 행사 일정 등을 고려해 선정된 10개교에 대해서는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사전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 안전 및 학교의 점검 실태를 확인한다.


점검 항목에는 음주강요·성폭력·가혹행위 등에 대한 학생 사전교육 실시 여부, 숙박시설과 교통수단의 안전성, 단체활동 보험가입 여부 등도 포함된다.


안전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조치를 요구하며, 점검결과 분석 및 대학 직원들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운영 관련 의견을 수렴해 다수 지적된 사항은 향후 안전 확보 안내서 개정시 반영할 예정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오리엔테이션으로 신입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즐겁고 활기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각 대학에서는 건전하고 안전한 행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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