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는 월 펀딩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와디즈는 지난해 연 펀딩금액이 60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펀딩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한달간 펀딩액 103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와디즈 측에 따르면 올해 펀딩 목표는 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리워드형과 투자형에서 각각 약 60억원과 40억원을 모집해 와디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웹사이트 방문자도 지난달 첫 300만명을 돌파,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꾸준히 다져가고 있다.
와디즈 측은 기존 정부에 의존하던 창업지원자금이 민간영역으로 확대되는 의미가 있다고 봤다.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자금을 마련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핀테크 기업으로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까지 성공적으로 안착,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세워 매년 성장을 거듭해 왔다.
와디즈는 지난달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55억 규모 직접투자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중개업무 뿐 아니라 와디즈에서 펀딩에 성공한 기업 포함 사회적 기업에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지난달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출발이 좋았는데, 새해 크라우드 펀딩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와디즈는 창업기업이 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전방위 플랫폼으로서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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