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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주도 OECD AI그룹, 'AI 권고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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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기 과기부 2차관 의장 맡아…'포용·지속가능성' 등 5대 일반원칙과 정책권고안 수립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제2차관이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공지능(AI) 전문가그룹이 AI 개발에 대한 일반 원칙과 권고안에 대한 주요 내용에 합의했다. 포용성, 지속가능성 등 5대 일반원칙을 세우고 책임성 있는 연구개발 등의 정책권고안에 합의했다. 빠르면 오는 5월 CECD 각료이사회를 통해 공식 채택된다.


과기부는 지난 주 두바이에서 열린 'OECD AI 전문가그룹'의 4차 최종회의에서 AI 개발과 관련된 일반원칙과 정책권고에 주요 국가들의 합의가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AI 전문가그룹은 5대 일반 원칙으로 ▲포용성·지속가능성 ▲인간가치·공정성 ▲투명성 ▲안정성 ▲책임성에 합의했다.


정책권고로는 ▲책임성 있는 연구개발 ▲디지털생태계 조성 ▲유연한 정책환경 ▲인적역량 배양 및 일자리 변혁 대응 등이 제시됐다. 권고사항은 아니지만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이번 권고안은 AI의 발전이 인류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지난해 5월 개최된 OECD 정례회의에서 주요 국가들이 합의한 AI 권고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서 도출됐다. 이후 각국 정부 관계자, 하버드·MIT 등 주요 대학교, MS·IBM 등 주요 기업, 국제기구 등 약 50여명의 AI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권고안은 향후 정부간 회의체인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5월 OECD 각료이사회에 정식 권고안으로 채택, 발표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 선진국 정부간 국제기구 차원의 권고안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국제사회에서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민 차관은 OECD AI 전문가 그룹 의장직 수행과 함께 지난 9일 두바이 방문길에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부 장관과 만나 두 부처간 AI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측은 국장급 협의체를 구성해 AI, 5G, 데이터, 정보보안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UAE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부를 설립하는 등 AI를 국가전략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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