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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산업 꿰뚫는 공부하는 애널리스트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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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기업보다 산업 보고서 비중 높여 차별화

소극적 투자의견 제시→대안투자로 역할 변화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산업 꿰뚫는 공부하는 애널리스트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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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애널리스트 스스로가 소진되는 느낌이 들지 않고 의미있는 일을 하려면 공부를 해야 합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새 수장인 박영훈 센터장은 7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올해 목표는 '공부하는 리서치센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목표를 갖게 된 배경에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만의 차별점을 갖기 위해서다. 박 센터장은 "보고서 작성 건수를 기준으로 성과를 내는 건 무의미하고 한계가 있다"면서 "실적 발표 이후 천편일률적으로 쏟아지는 50여개의 실적 보고서보다는 투자자들이 고민하지 못한 부분을 대신 고민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바쁜 현대인을 위해 강사가 대신 설명해주는 TV프로그램이 뜨는 게 트렌드인 것처럼 산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섹터별로 고민해보고 해외동향을 따라가야 한다"며 "결국 기업도 산업 흐름에 따라 변한다"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기업보다는 산업 보고서 비중을 더 높일 것을 주문했다. 매 분기마다 인쇄물 기준으로 최소 1회 산업 보고서를 내도록 하고 있다. 그는 "해당 산업에 대한 지식 기반 없이 산업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면서 "애널리스트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업 보고서도 확대할 예정이다. 박 센터장은 "올해부터 해외 기업에 대해 '바텀업 어프로치(Bottom-up Approachㆍ상향식 접근)'하려고 인력 1명을 충원했다"며 "이 애널리스트는 기업분석 소속 내에서 각 섹터와 협업해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예를 들어 '유가가 오르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선 어떤 대안 투자가 존재할까', '미국 MLP(마스터합자회사) 기업을 사야 하나'라는 물음에 답을 하려면 미국 에너지 수급 상황과 이것이 어떤 경로를 통해 유통되는지, 그리고 그런 상황 변화가 국내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관련된 연결 고리를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 석유화학 섹터와 공동작업을 벌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도와 노력은 애널리스트들이 기업에 대한 일상적인 투자 의견 제시의 소극적 역할에서 다양한 시각과 콘텐츠를 제공하며 글로벌 투자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적극적 역할로의 변화라고 박 센터장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앞으로의 투자전략은 시장 지수 대신 자산에 초점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며 "기업에 대한 대안, 상품에 대한 대안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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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센터장은 1999년 삼성코닝정밀유리에 입사한 이후 이듬해 대우증권 기업분석부 석유화학ㆍ정유 애널리스트로 전직했다. 디베스트 투자자문 등에서 운용역 펀드 매니저로 활동하다 리서치센터로 돌아와 동부리서치, IBK증권, LIG투자증권 석유화학ㆍ정유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면서 베스트 애널리스트 상을 휩쓸었다. 한화투자증권과는 2016년부터 연을 맺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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