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故 노회찬 지역구에 후보낼 것…연대 논의는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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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 6일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당연히 후보를 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정의당과의 연대와 같은) 다른 논의들은 지금 드릴 수 있는 얘기가 없다. 다른 당과의 전략에 대해선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보궐선거 공천 절차는 연휴가 끝나면 곧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승리를 위해 정의당과의 단일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정의당은 일단 범여권이 아니라 야당"이라며 "저희로서는 후보자를 어떻게 잘 뽑을지를 고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이후 당대당 차원에서 논의할 수는 있지만 지금은 그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자리에 있던 윤호중 사무총장은 "승리를 위한 연대가 되어야지, 패배를 위한 연대를 할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라고 거들어 각 당에서 내놓는 후보에 따라 전략도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윤 사무총장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이해찬 대표가 오는 4월까지 공천룰을 확정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공천룰에 대한 심사방법 또는 경선방법에 대한 룰을 확정해 1년 전에 공표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달부터 관련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경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1년 전에 예측 가능한 방법을 만들어놓자는 취지"라며 현재 논의 중인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책임감 없는 행보라는 지적에 대해선 "공천룰 확정은 우리당 내 공천심사과 경선과 관련된 것이고 선거법 얘기는 국회차원의 얘기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