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국제도시로 명명된 신도심과 원도심이 공존한 인천이 국내는 물론 해외 드라마·영화 등 영상물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스트리트 콘셉트의 대형쇼핑몰 커낼워크, 센트럴파크, 투모로우 시티, 인천대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해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영방송 중 유일한 오락·드라마 단일 채널인 TV3의 최고 인기드라마 'Samarinda'의 인천 촬영이 설 연휴인 4~5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촬영할 프로그램은 1회 당 평균 시청자 수가 210만 명에 육박하는 시즌별 미니시리즈 형태의 로맨스 드라마로, 공사는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 특집편 인천 촬영을 지원한다.
해당 촬영편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인천의 핫플레이스를 배경으로 말레이시아 최고 인기스타 슈크리 야하야, 엠마 멤봉 두 주인공이 경험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촬영은 송도국제도시의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 한옥마을,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트리플스트리트, 강화도 트라몬토 족욕카페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경원재 호텔과 센트럴파크는 말레이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이기도 해 향후 말레이시아 관광객 대상 한류드라마 투어 상품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필리핀 유명 시트콤 '홈 스위티 홈'의 인천 촬영을 지원한 바 있다. 이 시트콤이 필리핀 현지에서 시청률 22.6%(전체 1위)로 인기를 얻으면서 촬영을 통한 인천 관광지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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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말레이시아 관광객 수는 지난해 약 38만명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태국·필리핀 다음으로 많다"며 "이번에 촬영한 프로그램이 현지 방영되면 말레이시아인들에게 관광목적지로서 인천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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