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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친환경 포장부터 아이스팩 재활용까지…"설에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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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친환경 포장부터 아이스팩 재활용까지…"설에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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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통업계가 친환경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에도 이같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설 선물 과대포장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선물세트에 사용된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 재활용 패키지를 사용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한우 냉장/냉동 선물세트 모두에 친환경 재활용 패키지를 도입했다. 또한 기존 보냉백을 일상 생활에서 쿨링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했고 내부 유색 스티로폼 단열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나 흰색 스티로폼으로 재질을 바꿨다. 롯데마트는 이르면 내년 추석까지는 전체 선물세트의 50% 이상을 친환경 또는 재활용 패키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선물세트의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앴고 대신 종이박스를 도입했다. 또한 기존에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던 보냉팩 대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냉팩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상품 구성도 달라졌다. 동물 복지나 유기농, 무항생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을 확대한 것이다. '착한 농법'으로 유명한 '산청 유기농 한우'는 사료 공급과 축사, 도축장, 정육 가공 공장까지 전 과정에서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저탄소 인증 과일도 10배 늘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프레시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박스를 새벽배송 상품에 도입했다. 해당 박스는 이중 골판지의 공기층 구조와 박스 틈새 최소화로 보냉력을 강화해 신선한 온도를 유지한다. 함께 동봉되는 아이스팩도 배출 폐기가 가능한 특수 제작물로 제작이 돼있는 친환경 상품이다.


현대홈쇼핑은 강동구청과 손잡고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온·온프라인에서 진행한다. 현대H몰에서 다음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4000명을 대상으로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 고객에게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인 'H포인트' 5000점을 준다. 현대홈쇼핑은 거래 중인 식품협력사뿐만 아니라 아이스팩 재사용을 희망하는 식품업체 및 기관, 병원, 전통시장 등에도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임태윤 현대홈쇼핑 편성마케팅팀장은 "고객과 협력사가 공감할 수 있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마련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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