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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3시즌 연속 10호골…토트넘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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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3시즌 연속 10호골…토트넘 "어찌 사랑하지 않으리" 손흥민[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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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없는 공방이 계속되던 후반 38분, 팀 동료 페르난도 요렌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올 시즌 14호, 정규리그 기준으로는 10호 골이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우리 선수로는 처음 세운 기록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뛴 2012~20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같은 기록을 세웠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뒤 소속팀에 돌아가자마자 경기에 나가는 강행군에도 연달아 득점포를 터뜨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왓퍼드와의 홈경기(2-1 토트넘 승)에서도 0-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쏘아 올려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팀의 주축 공격수인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구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정규리그 2위(19승6패·승점 57)로 도약하면서 선두 리버풀(승점 61)을 4점 차로 추격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직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벤치로 들어오는 영상을 소개하며 "어찌 이 선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How can you not love this guy?)"라는 글을 남겼다. 글 오른쪽엔 태극기 이모티콘을 달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골을 넣어서 정말로 기쁘고 행복했다. 이번 주에만 우리 팀은 승점 6을 따냈다. 팀은 물론 팬에게도 굉장한 승리"라고 기뻐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01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한 두 팀 선수 가운데 8점대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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