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세계 최대 아웃도어 전시회 'ISPO 2019' 참가

오스트리아 섬유기업 렌징과 협업 나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효성티앤씨가 오는 2월3일부터 4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전시회 'ISPO 2019'에 참가한다. ISPO는 120여개국, 약 2800개 업체가 참가하는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티앤씨는 기능성 섬유를 적용한 원단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기후변화와 오염 등으로부터 신체보호, 지속가능한 패션, 일상생활에서도 착용가능한 작업복, 최근 패션트렌드를 응축한 아이템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스트리아 섬유기업 '렌징(LENZING)'과 함께 전시관을 마련한다. 한정된 경게를 넘어 그 이상을 향해간다는 의미로 'CONNECTED BEYOND'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공동개발한 원단을 소개한다. 렌징이 생산하는 친환경 레이온섬유 에코베로에 일반 스판덱스 대비 저온에서 제작이 가능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크레오라 에코 소프트를 결합한 원단, 텐셀모달에 크레오라 파워핏, 크레오라 블랙을 결합한 원단이 바로 그 것이다. 이들 원단은 ISPO 텍스트렌드 어워드에서 톱10에 선정된 바 있다.

조현준 회장은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이 효성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빠르게 변하는 패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먼저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뿐 아니라 나일론 폴리에스터 부문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도 확대할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