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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비건 "주한미군, 北과 '딜' 대상 아니다" 철수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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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美비건 "주한미군, 北과 '딜' 대상 아니다" 철수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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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에서 주한미군의 축소·철수가 논의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31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퍼드 대학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의 고위 외교당국자도 북한의 비핵화와 주한미군 철수는 결코 연계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과 같은) 한미동맹과 관련한 사안은 북·미협상에 연계하지 않기로 한미간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미 고위급 책임자들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 비핵화의 상응 조치와 관련해 일각에서 거론되는 '주한미군 철수론'은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외 주둔 미군의 비용과 가치에 대해 의문을 표명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철수·감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30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의 감축을 우려하는 미국 하원 의원들은 현역 주한미군의 수를 2만2000명 아래로 감축하는 작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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